제104장 언제 우리 관계를 공식화할 계획이십니까?

이른 아침, 오랫동안 기다려온 따뜻한 햇살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레지나는 지쳐서 더글라스의 가슴에 축 늘어져 있었다.

그녀는 전혀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더글라스의 오전 일정이 빡빡하다는 것을 생각하니 일어나야만 했다.

눈을 뜨자마자 그녀는 그 예쁘고 애정 어린 눈동자와 마주쳤다.

더글라스가 언제 깨어났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어젯밤, 그들은 두 번이나 했다.

그는 자제하려 했고, 너무 과하거나 거칠지 않으려 했지만, 레지나에게는 여전히 그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