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장 나는 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네," 에드워드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아는 듯이 물었다. "왜? 그녀가 많이 걱정되나요?"

필립은 눈을 감고 흥분된 감정을 여러 번 억누르려 애썼다. "얼마를 원하는 거지?"

"정말 내가 그냥 돈만 원한다고 생각해? 원래 내 것이었던 모든 것을 돌려받고 싶어!"

"그래, 꿈에서나 그러세요."

"그럼 그녀를 죽이겠어." 에드워드의 눈빛이 사나워졌다. "어차피 지금 사는 것은 죽은 것과 다를 바 없어. 그녀를 데리고 죽어서 네게 누명을 씌울 거야. 더글라스가 너를 평안하게 살게 둘 것 같아? 네가 그 자리를 얼마나 오래 지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