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5 더 기프트

레지나는 침대로 걸어가 잠시 망설이다가 더글라스의 팔을 살짝 건드렸다.

그가 깨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녀는 몸을 숙여 아주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더글라스."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했으며, 평소의 어조와는 완전히 달랐다.

오늘 밤, 그녀 자신도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졌다.

우연히 그녀는 고개를 들어 방의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을 보았다. 지금 그 창문은 마치 거울처럼 그녀의 모습을 선명하게 비추고 있었다.

레지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오래 바라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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