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0 오늘 너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의사 진료실 문이 꼭 닫혀 있었고, 미란다는 목을 쭉 빼며 그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지만, 마침내 문이 삐걱 열렸다.

레지나가 두꺼운 검사 결과지를 들고 나왔다. 미란다는 벌떡 일어나 그녀에게 달려갔다.

"레지나, 어떻게 됐어? 큰 문제 없지?"

레지나는 미란다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그저 어깨를 으쓱했다. "괜찮아."

"'괜찮다'는 게 무슨 뜻이야?"

"생명에 위협되는 건 없어."

미란다는 할 말을 잃었다.

레지나가 그렇게 태연한 모습을 보이자 미란다는 불안감이 밀려와 중얼거렸다....

Login to Unlock ChaptersPro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