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2 컵케이크

레지나는 방으로 돌아와 화장실로 향했다.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샤워를 했다. 이제 그녀는 예전의 순진한 소녀가 아니었다. 그런 경험도 어느 정도 있는 순진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레지나는 갈등했다. 느릿한 목욕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났다. 그녀는 흰색 실크 잠옷을 입고 화장실에서 나와 방 안에 뻣뻣하게 서 있었다. 레지나는 더글라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만약 그녀가 조용히 문을 닫고 더글라스를 만나지 않고, 그에게 설명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