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장 화장실에서 그와 마주치기

레지나는 이어폰을 꺼내 귀에 꽂았다. 평소처럼 그녀는 더글라스의 작품을 듣기로 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항상 그녀의 불안을 달래주었다.

"제가 먼저 들어볼게요. 피곤하시면 쉬세요," 레지나가 말했다.

"그래," 더글라스가 대답하며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레지나는 마침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녀는 밤에 그와 단둘이 있는 것이 항상 약간 불편했다. 담요에 몸을 감싼 레지나는 거의 움직이지 못했다. 더글라스는 그녀의 불편함을 감지하고는 실제로 그녀에게 공간을 주었다.

레지나가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동안, 그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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