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장 걱정하지 마세요

그의 놀림은 레지나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고, 그녀의 속눈썹은 심하게 떨렸다. 그녀는 마치 자비를 구하는 듯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좀 더 부드럽게 해줄 수 있어요?"

그날 밤, 그녀를 찢어놓을 것 같은 고통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생생했다. 더글라스는 자신을 탓했다. 처음부터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그녀는 멈추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그가 멈추기를 원했다. 그는 진정하며, 그녀 위에서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그녀의 빠른 숨결을 느꼈다. 이번 시도는 아마도 실패한 것 같았다.

더글라스는 손을 뻗어 그의 따뜻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