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장 디너 파티

더글라스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레지나는 마음속에 따뜻함을 느꼈다.

그녀는 더글라스가 자신의 단단한 외면을 벗겨내고, 마음 깊숙이 묻혀 있는 부드러움을 조금씩 끌어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말했다. "그때는 화가 났지만, 이제는 괜찮아요."

더글라스가 마침내 미소 지었다.

매년 연말이면, 레지나의 일은 더 바빠졌다.

예전에는 크리스마스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항상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녀의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그녀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멜리사가 전화했다. "레지나,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