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장

"자기야, 왜 벌써 왔어? 내일 오기로 한 거 아니었어?" 나는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마침내 문이 열리자, 거기에 캣니스가 놀란 표정으로 현관에 서 있었다.

"당연히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주려고 온 거지! 기분이 어때? 예상 못했지?" 나는 가방을 캣니스에게 건네주며 신발을 갈아신었다.

"깜짝 선물? 그냥 충격이었어, 전혀 좋지 않았어." 내 배낭을 받아든 캣니스가 슬리퍼를 건네주었고, 집 안의 모든 것이 평소와 같아 보였다.

"아빠는 주무셔?" 나는 아마도 깊이 잠들어 있을 네이선을 깨울까 봐 조용히 물었다. 네이선의 방문은 ...